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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정보/여행

[통영숙소] 바다가 보이는 복층 숙소 <우리바다펜션> (feat. 불멍 패키지 최고)

by 김알람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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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통영의 3박 4일을 함께한 숙소를 소개하려 한다.

 

통영 우리바다펜션(프랜차이즈? 임)

위치:
경남 통영시 용남면 용남해안로 114-2


전화번호:
010-6762-5500


입/퇴실 시간:
15:00pm 입실

11:00am 퇴실

 

팁:

에어비앤비보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했을 때 저렴함

 

특이:

통영 중앙시장에서 택시 이용 시 5,000원 내외

 

 

숙소 위치 & 입구

(좌) 숙소 앞 벤치 (우) 숙소 입구

통영 우리바다펜션은 주요 여행지인 통영 중앙시장과 약간 떨어진 곳에 있다. 하지만 통영이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도시였던 것인지  카카오택시를 이용했을 때 5,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금세 중앙시장에 도착했다.

 

숙소 앞엔 바다가 보이고, 시내와 거리가 있어 주위가 조용하다. 아침에 부두 쪽을 걸어가며 사색에 잠길 수도 있고, 어플로 택시를 잡았을 때도 빠르게 잡혀 이동의 불편함은 없다. 조용하고,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원하는 2인 이상의 여행객이라면 이 숙소를 추천할 만하다.

 

거리가 꽤 있어선지 차를 가지고 온 가족 여행객이 많이 묵는 것 같고, 차를 가지고 온 여행객들이 많아 보였다. 차가 있어 주차를 고민하는 분들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단점: 엘리베이터가 없음

단점이라면 엘리베이터가 없다. 그래서 처음에 캐리어를 끌고 올라갈 때는 약간의 운동이 필수다. 우리 숙소는 3층이었는데, 20인치 캐리어여선지 3층까지 올라갔을 때 크게 힘들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펜션 주인분께 보내는 수많은 편지의 벽을 읽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숙소 내부

1층 사진 왼쪽엔 부엌, 오른쪽엔 화장실

우리가 머무른 곳은 302호. 복층 숙소로 현관에서 바로 야외 테라스가 보이는 구조였다. 내부는 네이버 예약에서 확인한 사진과 굉장히 비슷했다. 

 

네이버 예약으로 볼 수 있는 사진_진짜 딱 이렇게 생겼다

45도 각도로 찍어서 올려놓은 사진들은 광각렌즈 효과로 확실히 더 넓어 보이지만 정면 사진은 실제 숙소와 똑같다. 이 펜션의 다른 숙소를 눈여겨보는 분들도 정면 사진을 보고 방 크기를 짐작해 보시길 바란다. 인테리어는 사진이랑 정확히 일치했다. 절대로 내가 1층 사진을 저것만 찍어서 네이버 예약에서 캡처한 게 아니다.

 

대망의 실내 발코니_AI도 감성돋게 할 분위기

발코니가 진짜 좋다. 정말 좋은데 좋다는 말 말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진에 보이는 창문은 양옆으로 열 수 있는데, 그러면 프레임 없이 바다가 한 눈에 담긴다. 반쯤 드러누울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물멍 하기에도 딱 좋다.

 

이 완벽한 발코니의 딱 하나 단점이라면 난방이 돌지 않아서 싸늘하다. 그래서 식사할 때면 패딩을 껴입고 앉았던 추억(?)이 생각난다. 체질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더 춥게 느껴졌지만, 이 정도 분위기에 풍경이라면 추워도 OK다.

 

화장실

현관 오른쪽에 위치한 화장실에는 바디워시, 샴푸, 린스가 비치되어 있고 얇은 샤워 타올을 같이 준다. 수건은 화장실 외부의 하단 장에 쌓여있는데 펜션 주인분께 연락하면 언제든 보충해 주신다. 

 

2층 계단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생각보다 가파르다. 그리고 분위기 있는 2층 커튼을 걷으면 외풍을 막아주는 뽁뽁이가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다 구경을 하고 싶으면 1층 테라스에 가면 되니 별로 상관없었다.

 

그리고 2층이 생각보다 굉장히 낮다. 키 170 기준으로 2층의 가장 높은 부분(가운데)에 위치했을 때만 허리를 펼 수 있다. 그리고 복층이 다 그렇듯 난방이 돌아도 2층은 서늘하다. 잘 때 추울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매트리스마다 전기장판이 깔려 있어 취침할 땐 따듯했다.

 

 

야외 바베큐장

야외 바베큐장

 

숙소 내에 고기나 생선 같은 냄새 나는 음식은 조리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대신 4인 기준 20,000원으로 야외 바베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고기는 이용객이 사 와야 한다. 우리는 고기보다 해산물을 먹는데 집중한 터라 야외 바베큐장을 이용해 보진 못했다.

 

 

불멍 패키지

 

 

2인 기준 30,000원에 불멍 패키지를 신청할 수 있다. 2인 기준 기본 세트에서 불멍 화로, 숯 (1시간가량 지속), 캠핑 의자, 핫바 2개, 마시멜로우 1봉, 마시멜로우 스틱, 330ml 맥주 2캔, 다이제 1봉, 오로라 가루 1봉이 제공된다. 

인원 추가 시 5,000원의 비용이 들며, 추가 인원에게는 핫바 1개, 캠핑 의자, 맥주 330ml를 제공한다. 어린이일 경우 맥주 대신 오로가 가루 1봉을 더 준다.

 

개인적으로 불멍 패키지야말로 이번 통영 여행의 꽃이었다. 돈 더 내고 숯을 리필 받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덜덜 떨렸는데도 스틱에 마시멜로 꽂아서 구워 먹고, 스모어를 만들어 먹으면서 정말로 즐거웠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바다가 잘 보이진 않았지만 잔잔한 바닷소리를 들으면서 별을 보면서 친구들과 이야기했던 시간 자체가 '내가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여행을 하고 있단 기분 좋은 자각을 하게 한 시간이기도 했다.

 

 

통영 우리바다펜션 총평

장점: 불멍 패키지 짱, 바다 뷰 야외 테라스, 조용함, 주위에 괜찮은 카페 있음

단점: 통영 시내에서 약간 멈, 엘리베이터 없음, (복층의 경우) 2층 낮음, (복층의 경우) 2층 추움

개인적 의견으론 단점보다 장점이 많음.
기동력이 있고, 조용한 바다뷰 숙소를 찾는 분, 불 & 물멍 같이 하고 싶은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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