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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기10

대박 사건: 열심히 신청할 땐 안 되더니 갑자기 브런치 작가 됨 2023년 3월 20일 이 글을 읽을 누군가, 제목에 낚여 허위매물을 보게 된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다. 바로 내가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제 백수가 될 예정이라 쓸만한 소재가 없다. 예전의 휘황찬란(but 완전 거짓말)했던 소개서와 다르게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매일 일기를 쓰겠다고 고해성사를 하자 놀랍게도 브런치에서 나를 받아주었다. 역시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말고 착하게 살아야 하나보다. 오늘 들은 원티드의 이력서 특강에서도 '회사의 인재상에 나를 맞추지 말고 실제 나에 대한 fact를 나열한 후 나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게 또 이렇게 들어맞는다. 아무리 내가 이제 할 일 없는 백수라 해도 일기를 두 개나 쓰는 일은 체력과 기력 면에서 힘들.. 2023. 3. 21.
오늘 한 일: python 웹 크롤링 기초 2023년 3월 19일 오늘 한 일 pyton 강의 1주 차 마무리 미드저니(midjourney) 가지고 놀기 일기 어제는 일기를 쓰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빠서도, 숙취 때문도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해서 일기에 쓸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기를 쓰다 보니까 알게 된 건데 침대에 누워서 놀았다는 일상 묘사도 쉴 새 없이 중복되니까 이제 좀 민망해진다. 오늘은 매일 일기 쓰기 프로젝트(?)를 위해서 일기를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몸을 이끌고 카페로 나왔다. 그리고 카페에서 python 강의를 마저 들었는데 진짜 어려웠다. ㅋㅋㅋㅋ 하 진짜 각각의 괄호들 ( (), {}, [] )을 언제 뭘 써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강의를 계속 구간반복하면서 복사 붙여 넣기를 하며 겨우 완강했다. 오.. 2023. 3. 19.
SQL과 python 배우기 시작 2023년 3월 16일 오늘 한 일 며칠 전에 들은 python 강의 복습 및 노션에 정리 SQL 강의 1주 차 듣고 정리 일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찍 나가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일찍 나가진 못했다. 아침 식사를 먹고 오후 4시쯤 카페에 가서 남은 python 강의를 이어 들으려다가 어쩌다 보니 SQL 1주 차 강의 전부 수강했다. 강의 초반이라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SQL이 python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python 강의를 들을 때는 함수가 나왔을 때부터 약간 머리가 어지러워지더니 그 강의를 마무리했을 때 머리를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내가 기대하던 웹 크롤링에 대한 수업이 바로 다음이었는데도 다음 강의를 수강하겠다는 생각이 (당시에는) 안 들었다. 오늘 python강의를 이어서 들.. 2023. 3. 17.
히키코모리 되지 않는 법 : 매일 집 나가기 2023년 3월 15일 오늘은 나름대로 알찬 하루를 보냈다. 오늘 한 일은 다음과 같다. 엄마 대신 당근 거래 블로그에 글 1개 포스팅 영화관에서 영화 봄 국비지원 python 강의 수강 '뭔데 저게?'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보통 하루를 쓰는 방식을 생각하면 저 위의 목록을 하루에 다 해치운 건 괄목할만한 성과다. 보통 내가 하루를 쓰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회사에 다닐 경우 회사 가는 길에 웹소설 or 밀리의 서재로 책 읽음 회사에서 업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운동 새벽까지 웹소설 보다가 늦게 잠 아무 일도 안 할 경우 (최근의 일상) 오후 12시 ~ 1시 사이에 느지막이 일어남 1시간 걸려서 요리하고 1시간 걸려서 밥 먹음 웹소설 봄 오후 5 ~ 6시 사이에 약간의 위기감이 들어 카페로.. 2023. 3. 16.
기억 : 하기 싫은 일을 하는 법 2023년 3월 14일 어제는 일기를 아침에 쓰기로 했는데... 일어나니까 너무 쓰기가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 하루가 다 가 버렸다. 어제 한 번 일기 쓰기를 건너뛰자 오늘도 일기를 쓰기 싫은 마음을 떨치기 힘들었다. 여러 가지 책과 영상을 통해서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을 해내는 방법'이 하기 싫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냥 해 버리는 것임을 학습했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 사이엔 큰 괴리가 있다. 항상 이상과 내 행동 사이에서 적잖은 실망을 함에도 행동이 어려운 것은 나에게 좋은 습관이 들지 않아서겠지. 오늘은 알버트 왓슨 사진전을 관람하고 왔다. 보드게임이나 방탈출을 하는 것 외의 문화생활은 잘하지 않는 편인데 오랜만에 사진전에 가서 창의력 재충전을 할 수 있었다. 사진전을 볼 때..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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