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1 [다큐멘터리 리뷰] <자본주의를 향해 달린 자동자> feat.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는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의 노동자들과 '소련에선 자동차를 사기 위해 10년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농담을 하는 미국의 대통령의 교차 편집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진 건 고물상에서 자동차 부품을 사는 러시아(?)의 두 청년, 사람들에게 연설을 하고 과거 러시아산 자동차 부품을 사서 자신만의 자동차를 만드는 불가리아 정치인,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흙길에서 하는 자동차 레이스를 즐기는 부부... 이렇게 구소련산 레트로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유럽인들을 죽 따라가던 다큐멘터리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기 직전 유럽에서 있었던 일들을 조명한다. 소련이 지배하던 나라들 밖으로의 여행이 금지될 것 같은 불안한 분위기 속, 한 부부는 대수롭지 않은 주말여행을 하는 것처럼 가장하고 자동차를 타고 .. 2022. 5.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