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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문화생활을 하자

팬텀싱어 리베란테, 고영열을 볼 수 있었던 <2023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감사나눔 콘서트>

by 김알람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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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포은아트홀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499 용인포은아트홀

음악회 시간:

2023.10.16일 (월) 19:30 pm 시작

 

공연자:
지휘
김광현

소리꾼 고영열

소프라노 이해원

리베란테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수인분당선 처음 타 봄

 

교육자가 아니지만 좋은 기회로 <2023 교육나눔 콘서트>에 가게 되었다. 원래 다른 분과 가려고 콘서트를 신청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분이 못 가게 되어 다행히(?) 나에게 기회가 왔다.  음악회가 용인이라서 좀 멀었지만 <팬텀싱어 4> 우승 팀이 나온다고 들어서 바로 가겠다고 했다.

 

 

용인 포은아트홀의 모습. 이미 오후 7시여서 주변은 깜깜했다. 용인 포은아트홀 이 녀석, 너한테 오느라 2시간 걸렸다고.

 

 

가까이 가 보니 사람이 꽤 많다. 모두가 <2023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감사 음악회> 공연을 보러 온 걸까? 진실은 알 수 없다.

 

 

내부 사진도 한 장 찍었다. 1층엔 티켓 교환소와 물품보관소가 있다. 사진엔 안 나왔고 확실하진 않지만 주차권 발급소(?)는 물품보관소 오른편(사진 기준)에 있었던 듯하다. 

 

텅빈 포토존도 찰칵

 

동행인을 만나 티켓을 받았다. [전석 초대]라는 글자를 보자 뭔가 나도 초대받은 것 같고(그런 거 아님) 괜히 기분이 좋았다.

 

좌석 배치도

 

좌석을 확인하고 안으로 고고.

 

프로그램북 여기서 사진은 거의 끝

 

<팬텀싱어 3>에 출연한 고영열, 소프라노 이해원, <팬텀싱어 4> 우승팀 리베란테,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출연했고 지휘자는 김광현 지휘자 분이다.

 

내부 사진은 앙코르 때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프로그램북 찍은 거니까 봐줬으면 좋겠다.

 

 

 

후기 : 너무 재밌었다. 음악회가 아쉽긴 처음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앙코르 끝나고 찍음

 

음악회를 많이 가 본 건 아니다. 그 적은 경험 중에서 가장 즐거웠던 음악회였다. 나는 비전공자다 보니 가끔 긴 곡을 듣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는데 <2023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감사 나눔 콘서트>의 곡은 오케스트라곡과 아닌 곳을 통틀어서 모두 '더 듣고 싶다'라고 느낄 때쯤 곡이 끝나서 집중력이 짧은 아이부터 성인, 노인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을 신경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처음에 곡이 시작되었을 때 AR인가? 했다. CD 틀어 놓은 것 같아서 오... 오? 오...?! 하면서 들었다. 

 

고영열

나는 팬텀싱어 1,2,3을 정말 열심히 봤다. 팬텀싱어 3에서 고영열 분을 유심히 봤었는데 이렇게 현장에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두 번째 곡인 <천명>은 내가 원래 좋아하는 느낌의 곡이라 잘 들었고 <뱃노래>는 개인 마지막 곡답게 능력치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감탄하며 봤다.

 

이해원

이 콘서트에 오기 전엔 몰랐던 분인데 <첫사랑>이라는 곡을 입 벌리면서 들었다. 청아한 목소리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 '꾀꼬리 같은 목소리'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하는데 그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소리가 진짜 맑아서 좋아하는 목소리였다. 

 

리베란테

사실 나는 팬텀싱어 1-3은 다  봤지만 4는 안 봤었다. 왜 안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리베란테>의 노래를 듣고 <팬텀싱어 4>도 정주행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놀랐던 건 중간에 있던 <샤인>이라는 한국어 곡. 크로스오버 그룹의 한국어 곡은 대부분 내게 지루하게 느껴져서 안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이 곡은 좋았다.

노래에서 저음을 맞은 분이 되게 회장님 표정?? 만족스런 표정으로 끝까지 노래를 불러서 이름도 모르지만 되게 특이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찾아보니 노현우라는 MZ 바리톤이더라 ㅋㅋㅋㅋ 나이가 어린데 표정이 진짜 회장님이었다 ㅋㅋㅋㅋㅋ 정말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캐릭터인 듯하다.

 

김광현(지휘자)

앙코르를 할 때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사람들이 막 박자에 맞춰서 박수를 치는데, 지휘자 분이 뒤를 돌아서 관객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 유키스 지휘하는 흑마법사가 아니라 이 순간엔 관객 지휘하는 김광현 지휘자였다.

사실 관객은 지휘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체감하기 힘든데, 모션 만으로 빠르게, 느리게, 크게, 작게 등 자유자재로 관객을 지휘하는 김광현 지휘자를 보면서 지휘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완벽하게 체감했다.

 

 

끝으로

 

<교육나눔 콘서트> 정말 재미있네요. 듣기로는 신청해서 티켓을 받는 것 같은데 교육자 분들 <교육나눔 콘서트> 정말 재미있어요! 다음에 기회 된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라인업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강력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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