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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문화생활을 하자

[뮤지컬/대학로] 4차 산업시대로 재해석한 뮤지컬 <오즈oz>

by 김알람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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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oz> 공연 극장

<대학로 TOM>

위치:

대학로 TOM 2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8가길 85)

 

 

뮤지컬 <오즈OZ> 리뷰를 하기 전에

대타로 뮤지컬 OZ를 보러 왔다. 검색을 해 봤는데 나오는 게 별로 없는 걸로 봐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이다. 

 

대학로 TOM_2관에서 뮤지컬 오즈 공연

 

대학로 TOM은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약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다. 

 

연극 <라스트세션>과 뮤지컬 <오즈> 포스터

 

극장 앞에 거대 포스터가 걸려있길래 한장 찍었다. 옆에 걸린 연극 라스트세션의 캐스팅이 빵빵해서 약간 호기심이 생기지만 오늘은 <오즈>를 보러 왔다.

 

건물 내부 티켓교환소

 

건물 내부에 들어가 한 계단을 내려가면 티켓 교환소가 있다. 지붕이 반만 뚫려있는데 그래서 우산을 써야 했다. 왜 이렇게 지어놓은 건지 모르겠다.

 

20230714 오후 8시 공연 캐스팅

 

오늘의 캐스팅. 사실 뮤지컬 배우들을 잘 아는 편이 아니라 아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한 컷 찍어보았다.

 

시청자 참여 뮤지컬인가보다

 

티켓을 교환할 때 카드를 주는데 이게 극에 이용된다. 카드를 건네주는 것 외에도 시청자 참여 요소가 있지만 개별 인간에게 뭔가를 하는 게 아니라 팀전(?)이라 부담스럽지 않았다. 뭔 말인지 궁금하면 뮤지컬을 봐 보시길!

 

좌석 배치도_티켓

 

나는 C구역 3열에 앉았는데 소극장인걸 감안하고도 배우 얼굴이 진짜 잘 보인다. 배우가 엄청 가까이서 연기하는 느낌이라 처음엔 좀 놀랐다. 뛰고 춤추는 데다 조명도 강해서 나중에 배우들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한데 그것까지 다 보였다.

 

C구역이 중앙이라 제일 좋은 건 당연하고. B랑 D구역 중에 고르라면 B구역(왼쪽)이 조금 더 좋아 보인다. 프리뷰 할인은 16일로 끝이지만 2차 조기예매 할인이 남았으니  B구역(S석)을 할인으로 예매해 뮤지컬을 찍먹 해보는 걸 추천한다.

 

뮤지컬 <오즈 OZ> 후기
#뮤지컬 오즈OZ 줄거리

4차 산업 시대를 살아가는 주인공 '준'.
99%의 기계 동료 사이의 1% 인간인 그가 하는 일은 단순 작업에 불과하다.
그런 '준'의 숨통을 틔워 주는 건 VR게임 OZ 뿐이지만 그곳에서도 '준'은 무과금 허접 유저일 뿐이다.

첫 번째 공략팀(2인 제한)이 운영자에게 무제한 소원권(1회)을 획득하는 대규모 "스토리모드 패치"가 공개되고,
"스토리모드"에 진입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준'은 오류가 나 게임에 방치된 구형 AI '양철'을 만나게 되고,
'준'은 방치된 AI '양철'을 속여 동반 1인으로 "스토리모드"에 진입하게 되는데...

'준'은 '양철'과 함께 "스토리모드" 첫 공략자가 될 수 있을까?

커튼콜 촬영

 

확실히 소극장 뮤지컬은 배우 개개인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서일 수도 있고, 개별 배우의 비중이 커서일 수도 있다. 확실한 건 뮤지컬 오즈OZ의 역할들이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다시 한번 보는 오늘의 캐스팅

 

오즈OZ엔 주요 캐릭터인 '준', '양철'과 대비되는 '맥스', '버튼'이란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포켓몬스터의 로켓단 같은 느낌이다. 주연이 아닌데도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서 조연임에도 주연에 지지 않는 매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놀란 게, 네 명이 다 노래를 꽤 잘 부른다.네 명이 아카펠라처럼 노래를 함께 부르는 부분들이 좋았다. 그리고 더 놀란게 뮤지컬 넘버라고 하나? 뮤지컬 내의 노래가 꽤 괜찮다. 뮤지컬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노래 하나 없는 경우도 많은데 오즈OZ에선 절정 부분에 '준'과'양철'이 함께 부르는 노래가 마음에 들었다. 그전까지 '준' 배우 분이 노래를 부르는 방식이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 아니라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그 노래 들을 때는 오? 하면서 봤다. 

 

재미있게 느껴졌던 건 무대 장치, 사운드, 무대 연출 부분이다. 작은 공연장인데 그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생각을 많이 한 느낌이다. 레트로 게임에서 들을법한 뿅뿅거리는 사운드도 왠지 옛날의 향수를 자극해서 좋았다.

 

맥스 역할의 송상훈 배우로 끝

 

커튼콜 중에 배우를 잘 찍은 게 이 사진밖에 없어서 이걸로 마무리를 한다. 오즈OZ는 소극장 뮤지컬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60,000원의 거금을 들여 보기엔 자본주의적 거부감이 들 수 있다.  2차 조기예매 할인으로 시작해 보거나 통로 쪽 S석 등을 이용해서 시작해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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