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양식/책을 읽자

[주식 책 추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

by 김알람 2022. 2. 22.
728x90
반응형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염승환

‘염블리’ 염승환이 전하는 주식투자 시 필수지식과 태도, 경험을 담은 주식투자 바이블!2020년 100조 원이 넘는 주린이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었다. 세대를 막론하고 주식투자가 건전한 재테크 및 노후준비 수단으로 부상하며 많은 이들이 주식투자 정보 방송을 즐겨보고 듣기 시작했다. 주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위에 삽입한 책 이미지와 짧은 설명글은 내가 ebook을 구매한 Yes24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주식 초보로서의) 개인적인 평점 ★★★★☆

 

이 책은?

 읽어본 결과 주식 왕초보, 초보, (이 정도면 나도 초보탈출이라고 생각하는)초보를 위한 주식 입문서다. 책 제목에서부터 타겟층을 명확하게 잡고 있다. 주식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 주식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알아둬야 할 용어, 현상, 주의사항 등을 간결한 방법으로 설명해준다.

 

 이 책의 장점은 명확하다. 정말 필요한 지식들을 짧은 페이지수를 활용해 엮어놓았다.

미사여구가 적고 쓸데 없는 기름기를 제거한 핵심만 모았다. 저자의 경험담이 들어간 에세이식의 책과는 완전히 다르다. 

진짜 QnA를 보는 느낌으로 정보만 전달받을 수 있다. 

 

이 책은 많은 것을 얕게 설명해준다. 1장의 초보를 위한 주식 용어 파트를 보면 시가총액, IPO(기업공개), 주도주, 우선주와 보통주, ETF, OEM과 ODM의 차이, 밸류체인, 시크리컬, 버핏지수 에 대해 알 수 있고, 3장의 초보를 위한 투자지식 파트를 보면 전자공시, 사업보고서, 기업의 자금조달, 유상증자, 3자 배정 유상증자, 사채의 차이, 무상증자, 기업의 투자, 대주주, 자사주 매입에 대한 또 얕고 핵심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저자의 유튜브 영상을 본문에 대부분 가져왔기 때문에 각 목차의 제목 옆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해당 질문을 설명하는 저자의 유튜브 영상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책은 손맛이라는 사람이 많고, 나 역시 대부분 동의하지만, 제목 옆에 삽입된 QR코드를 클릭하는 것 만으로 영상으로 바로가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e-book으로 구매하길 잘한 것 같다. 

 

 

이 책을 추천& 비추천하는 사람

앞서서 이 책이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된 책이라고 말했다. 책의 목차는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니까 목차를 보고 대답이 궁금한 질문이 여러 개라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위에 삽입된 책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로 yes24홈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다. 아래로 쭉 내려서 목차를 한 번 보자. 목차를 봐도 내용이 짐작되지 않는 책이 많지만 이 책은 아니다. 목차=내용이라 보면 된다.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기도 귀찮은 사람을 위해서 추천&비추천하는 사람의 간단한 기준을 적어보았다.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
  • 주식시장에 처음 입문했는데 책 한 권만 읽고 싶다
  • 주식 초보인데 주식의 생태계에 대해 넓고 얕게 알고 싶다
  • 성장주/가치주/주도주가 뭔지 모른다
  • 선물/옵션이 뭔지 모른다
  • 전환사채/유상증자를 왜 조심해야 하는지 모른다
  • dart가 뭔지 모른다
  • 주식은 사 봤지만 MTS/HTS의 재무제표 항목은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다

 

위의 질문에 YES, YES,를 외치는 사람에겐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을 비추천하는 사람들
  •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의 차이에 대해서 알고 있다
  • 내가 살 주식의 사업보고서는 대부분 확인하는 편이다
  • 기저효과/역기저효과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오늘 미 연준 FOMC회의 시작…파월 ‘매파’ 발언 강도에 촉각'

(이는 내가 fomc를 구글 검색해 눈에 띄는 제목을 긁어온 것으로,  biz.sbs.co.kr 사이트에 기재된 뉴스 기사의 제목이다)

  • 나는 위의 기사 제목에서 이야기 하는 FOMC가 무엇인지 '매파'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 EPS/PER이 무엇인지 알고 주식을 매매할 때 활용한다
  • 주식 관련 책을 5권 이상 읽었다
  • 증권사 보고서를 어디에서 읽을 수 있는지 알고 있고 종종(또는 자주) 읽는다

 

열심히 생각해보았지만 나 역시 주식초보이기 때문인지 주식 중, 고수들은 도대체 어떤 경지인지 알 수 없어 질문을 뽑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위의 질문에 6개 이상 YES라면, 당신에게 이 책은 무용할지도 모른다.(그래도 혹시 모르니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목차를 한 번 살펴보길.)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고 있다시피 이 책은 주식 초보를 위한 책이다. 당신이 주식 고수라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끝으로

2020년은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해였고 나도 그랬다. 

사고파는 건 계좌를 만들어 돈만 넣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영상 몇 개 보면서 이 정도면 나도 주식을 '공부'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만...

이 책을 보고 나니 그건 엄청난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 

제목은 기억 안나는 어떤 TED 강의에서(만약 이 강의를 아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면 정말 고맙겠다.) 강의자가 한 말이 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대충 이런 말이었다.)
하고자 하는 일에서 성공하는 건 간단하다. 
도서관에 가서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책 10권을 골라 읽은 뒤,
그들이 하라는 대로 하면 된다. 

성공하는 건 간단하다. 그러나 결코 쉽진 않다.

옛날엔 정보가 제한되어 문제였다.

선택받은 소수의 사람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 정보에 접근할 수 없었으니까.

옛날에 정보는 돈이었고, 사회적 지위였고, 사회적 지위를 올리는 핵심적 사다리였다.

 

오늘날은 옛날과 다르다. 정보가 제한되기보다 오히려 소음으로 느껴질 만큼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정보가 이렇게 넘쳐나고 (물론 아직 제한된 정보가 있겠지만 그래도 옛날에 비해선) 손쉽게 정보에 접촉할 수 있는데,

그럼 정보의 역할은, 바뀌었나?

아니다.

아직도 정보는 돈이고 사회적 지위이며 더 나은 삶을 위한 핵심적 도구이다. 

 

정보 획득은 아직도 어렵다.

하지만 획득에 실패하는 양식은 이전과 달라졌다.

옛날엔 접근자체를 못해서 획득할 수 없었다.

당신에게 무의미한 정보부터 사금같이 귀한 정보까지 방대한 양의 정보가 한꺼번에 홍수처럼 쏟아지는 오늘날은

무엇이 필요한 정보인지 몰라 획득에 실패한다.

뭐가 좋은 정보인지, 쓸데없는 것인지 구분하고 선택하는 능력이 없어서 정보획득에 실패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은 검증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매체다. 

도서 홈페이지에 가 보면 분야가 나뉘어있다.

주식에 관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홈페이지의 경제 경영> 투자/재테크> 주식/증권 항목에서 책을 찾으면 된다. 

지금 핫한 책(베스트셀러)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책(스테디셀러)까지 순위별로 나열되어 있다. 

당신은 그중에서 선택만 하면 된다. 

 

독자는 책의 날개를 보면 이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 어떤 약력을 가지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세상에 뿌리는 데이터와, 내 이름과 약력을 기재해야만 하는 나의 책에서 소개할 정보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익명성이 보장된 곳에서 잘못된 정보를 뿌릴 때 그 비난은 허공을 향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잘못된 정보를 뿌리면 그건 나를 직접 겨냥하기 때문이다. 

 

(일치하는 경우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만 해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으로 책을 엮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유튜브에서도 처음부터 자신의 약력과 얼굴을 공개하고 있다. 얼굴을 걸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명 유튜버들 중에서도 얼굴을 공개한 채 정보를 전달해주는 사람이 많다. 그 사람들의 팬들은 해당 유튜버를 믿기 때문에 그 사람이 전달하는 정보를 믿는다.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어서 전달되는 정보, 익명성 뒤에서 뭐라도 아는 것처럼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은 한 번쯤 의심할 필요가 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익명이다. 그러니까 내가 책을 추천하다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구매하지 말고,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어본 후 구매를 결정하거나 목차를 살펴본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게 옳다.)

 

그러므로 책을 선택해서 읽는 것은 1차적으로 저자에게, 2차적으로 책의 편집자에게 걸러진 양질의 정보를 접하는 경험이다. 

물론 이 세상에는 나무에게 미안할 만큼의 의도를 모르겠는 책들도 존재하긴 한다. 

놀라운 사실을 말하겠다. 당신에게 정보를 구별하고 선택하는 눈이 없다면,

그런 책에 든 정보조차 당신이 선별해서 '정보'라고 담은 무언가에 비하면 고급 정보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 정말 무서운 일이다...

 

인터넷의 세계는 자유롭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너무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거르는 눈이 없다면, 그 자유로움은 오히려 독이 된다. 

바늘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만이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을 수 있다. 

바늘이 뭔지도 모르고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를 하는 건 멍청한 짓에 불과하다. 

 

책을 읽는 경험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우리가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고, 선택하고, 구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저렴한 대비 효과가 좋은 방법이다.

갑자기 왜 주식 책 리뷰에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한 달에 두 권씩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는데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걱정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