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 세트는 진짜 맛있고
계란찜이 부드럽고
볶음밥은 싱거워요
<당산옛날곱창>
주소: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47길 14 1층
영업시간:
월~토: 11:30 - 23:30 (22:50 라스트 오더)
매주 일요일 휴무
특이사항:
일행이 다 와야 들어갈 수 있음,
웨이팅 긴 편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 서 있는지 보자
![](https://blog.kakaocdn.net/dn/bXiWws/btsICQHBNGF/RfsRcArBHXhWq0rgFavyg0/img.jpg)
당산역 근처 곱창 맛집으로 추천받은 <당산옛날곱창>. 칼퇴하고 6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이렇게 줄이 서 있었다. 맛집이라고 줄 서서 기다렸던 건 대과거의 일. 이미 늙은 육신이라 서서 기다리는 건 꺼려졌다.
![](https://blog.kakaocdn.net/dn/0s1zV/btsIEuC4kg6/Da7RjSzXKf8XS945BHDmf1/img.jpg)
밖에서 훔쳐본 매장은 꽤 넓었다. 곱창집 치고는 회전률도 높은 편이었다. 피크 타임임에도 30분 정도 기다리면 두세 테이블이 퇴장하는 느낌? 그래도 한 1시간은 넘게 기다려야 할 게 뻔했다. 혼자였다면 맞은편의 텅텅 빈 다른 곱창집으로 향했겠지만, 이곳을 몹시 기다린 다른 일행들이 있었기에 결국은 오랜만에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었다.
참고로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골라두면 된다. 그러면 사장님이 오셔서 미리 주문을 받아간다. 우리는 (아마) 모둠 3인분을 시켰다.
![](https://blog.kakaocdn.net/dn/2Nywa/btsIDmM1Ka8/MEH9mf2dyXjTnQuSvKtNt1/img.jpg)
한 시간 반 만에 들어간 <당산옛날곱창>. 맛없으면 가만 안 둔다는 마음으로 자리로 향했다.
![](https://blog.kakaocdn.net/dn/nZcd7/btsIB31XVYA/S9eCEmkajBhBVj5FDLxLk1/img.jpg)
곱창과 모듬곱창은 26,000원, 대창과 막창은 24,000원이다. 사악한 가격이지만... 맛있으면 용서해 줄 것이다.
![](https://blog.kakaocdn.net/dn/c45vZ5/btsICTK48fP/pRsVnCRaOb8enoE5NK4AqK/img.jpg)
사진에 보이는 저 국이 맛있다. 약간 칼칼한데 선지도 들어가 있어 허기진 배를 달래기 최적이다.
![](https://blog.kakaocdn.net/dn/Hzzyx/btsIDppdF4J/qFQQr2SLPqWPyjC0i94g40/img.jpg)
사이드로 나오는 생간과 천엽도 싱싱했다. 생간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비린내가 나지 않아 두세 점 집어 먹었다.
(아마)
모둠곱창 3인분
![](https://blog.kakaocdn.net/dn/bPczNY/btsIDVnA5c5/MF5KokJt8uN2hiFfmGW6e1/img.jpg)
솔직 고백을 하자면 이곳을 갔다온지 꽤 되어서 모둠곱창 3인분이었는지, 모둠곱창 2인분 + 막창 1인분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기억나는 건 모둠이 전체적으로 모두 맛있었고, 특히 곱창과 막창이 맛있었다는 것이다!
어떤 곱창집에 가면 곱창에서 냄새가 나거나 막창이 질긴 경우가 있는데 <당산옛날곱창>의 내장들은 아주 싱싱했다. 내장 마니아로서 꽤 많은 곱창집을 가보았는데, 웨이팅만 아니라면 단골이 되고 싶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볶음밥이 메인이라던데...?
![](https://blog.kakaocdn.net/dn/cLbbsA/btsIEKlyy3q/rHNCg5gVirRZnzYQCbskV1/img.jpg)
일행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 했던 볶음밥! 가장자리의 계란찜 덕분에 비주얼은 한층 더 먹음직스러워졌다. 개인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볶음밥은 좀 싱거웠다. 내가 음식을 좀 짜게 먹는 편이란 걸 감안하더라도 왜 볶음밥에 대한 얘기가 그렇게 자주 나왔는진 모르겠다. 엄청난 특별한 점은 없었다.
다만 계란찜은 부드러운 게 입맛에 맞아서 자주 떠 먹었다.
총평
웨이팅 없는 시간에
두번 세 번 더 가고 싶다
모둠곱창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추천!
가격이 다소 사악하긴 하지만 염통, 곱창, 막창, 대창까지 모두 싱싱하고 맛도 있었다. 유일한 흠이라면 웨이팅인데 이건... 맛집의 숙명이라고 봐야 하는 거겠지...?
바로 맞은 편에도 곱창집이 있었는데, 거기는 웨이팅도 없고 테이블도 곳곳이 비어있었던 기억이 난다. 기회가 되면 맞은편 가게도 가 본 후 <당산옛날곱창>이랑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인데 재활(?)의 의미로 오늘은 여기서 끝을 내보려 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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