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레이성이 좋고
초보자와 즐기는 대중적인 게임
구매는 할인할 때 하길
<포레스트 셔플>은 '나만의 숲을 조성하고 그 안에 동식물을 키워 점수를 내는' 게임으로 예전에 샀던 <하모니즈>와 컨셉이 비슷하다. 나는 <하모니즈>를 진짜 못하는데 이 게임은 조금 더 잘하길 바라면서 박스를 개봉해 보았다.
게임판과 점수계산지를 제외하면 모든 구성품이 카드다. 개인적으로 카드 게임을 좋아하고, 구성품도 잘 잃어버리는 편이라 이런 깔끔한 구성을 좋아하지만 원가가 52000원인 걸 생각하면 내용물이 빈약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본전 생각을 안 하려면 각종 이벤트와 할인 행사 때 구매하는 게 깔끔해 보인다.
플레이 후기
보드라이프의 설명을 보면 2인플이 베스트에 3인플을 추천한다고 하여 바로 2인플을 돌려봤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두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하고 턴을 넘긴다.
1. 중앙의 <공터 게임판>과 <더미>에서 카드를 두 장 가져오거나
2. 내 숲에 나무나 각종 생물을 심는 것이다.
동물이나 식물을 심을 때는 카드의 왼쪽 상단에 표기된 숫자만큼의 카드를 '내 손패에서 공터 게임판으로' 버려야 하고, 모든 생물은 나무가 있어야지만 심을(?) 수 있다. 나무를 심을 때는 내 손패에서 카드를 버리는 것과 별개로 더미에서 한 장의 카드를 공터 게임판에 펼쳐야 하고, 한 나무에 최대로 심을 수 있는 동식물의 숫자는 총 4가지(상하좌우)다.
카드마다 효과와 보너스가 다르다. 카드를 심어서 점수도 누적시키지만 카드의 효과를 통해서 내 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최대한 늘리기도 한다. 다양한 생물 종이 있으므로 게임을 할 때마다 다른 전략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재미가 있다.
요즘 부모님께도 보드게임을 영업하고 있는데 엄마에게 이 게임을 영업했을 때 연달아 세 판을 했을 정도로 일반인 영업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장단점은?
장점은 예쁜 일러스트, 리플레이성, 낮은 웨이트로 들 수 있다. 내 경험에서 알 수 있다시피 부모님(50대 여성)과도 즐거운 게임이 가능하므로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가족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일러스트가 예쁘기 때문에 20-40여성에게도 어필이 된다. 약간 어려울 수도 있지만 보드게임 입문자와 함께 하더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단점은 구성물에 비해 높은 가격, 복잡한 점수 계산, 넓은 테이블이 필요한 것 정도를 이야기 하고 싶다. 전략 게임만 찐하게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쉬운 게임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총평
개인적으로 존잼으로 하고 있음
난 요즘 너무 어려운 게임은 힘든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 하고 있다. 일반인 친구들을 보드게임의 축복(?)으로 이끌고 싶은 많은 보드게이머들, 온 가족이 게임을 하고 싶은 보드게이머들에게 이 게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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