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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보드게임&방탈출을 하자

[보드게임] 2024 보드게임 페스타 in 수원 메쎄 후기

by 김알람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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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다가
나는 보드게임 콘, 파주슈필, 보드게임 페스타
세 가지 보드게임 행사 가본 사람 되었다.

 

 

2024 보드게임 페스타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마음속으로만 되뇌다가 결국 한 달이 지나고 말았다. 귀차니즘이 물씬 올라오면서 '어차피 늦었는데 쓰지 마!'란 마음의 소리가 들려왔지만, 보드게임 페스타 후기도 쓸 겸 지금까지 가 봤던 행사들 비교 분석도 할 겸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2024 보드게임 페스타
행사 후기

 

 

4월 6일(토) - 7일(일), 수원 메쎄 1 전시장에서 진행된 보드게임 페스타. 토요일에 가고 싶었지만 일정이 되지 않아 일요일에 방문했다.

 

 

거의 처음 와본 수원역. 지하철을 나오자 이렇게 친절히 안내가 되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수원 메씨 1 전시장. 벌써부터 두근거린다.

 

2024 보드게임 페스타 in 수원 참가 기업 & 부스배치도

 

이번 <보드게임 페스타 in 수원>에 참가한 기업과 부스 배치도다. 수원 페스타는 규모가 좀 작은 것 같다. 여담이지만 나중에 정보를 찾아보니까 2023년에도 <보드게임 페스타 in 수원> , <보드게임 페스타 (시즌2, 서울-세택)> 이렇게 페스타가 두 번 있었다! 세택에서 하는 페스타에서는 작가존도 있는 모양이라 기대가 된다.

2024 보드게임 페스타 입구

 

어쨌거나 빠르게 입장. 입구 오른편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등록을 하면 팔찌를 받을 수 있다. 입구 앞 안내 데스크에서 안내 책자와 아스모디 부스의(아마 맞을 것이다) 보드게임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본격 탐방

 

 

 

코리아보드게임즈 - 신작: 커피러쉬 확장(미판매), 칠교 신도시, 하모니즈, 알리바바 etc

 

코리아보드게임즈 커피 러쉬 체험존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예전 <파주 슈필>에서 구매했던 '커피러시'의 체험존을 볼 수 있었다. 체험존 앞에는 <커피러시> 기본판 옆에 확장판인 <커피러시-케이크타임>의 구성품 전시가 되어 있다. 

 

커피러쉬 확장판 <커피러쉬-케이크타임>

 

이번 행사에서 살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견본을 들고 온 것으로 봐선 <2024 파주 슈필>에서 확장판 판매를 시작할 것 같다. 

 

<커피러시 확장판>에서는 카페에서 없어선 아쉬운 '디저트'를 테마로 했고, 개인 보드판의 업그레이드 구획도 4개에서 5개로 확장됐다. 

커피러쉬 본판의 개인판 - 업그레이드 구획이 4개

 

<커피러시>는 업그레이드 중에서 좋은 게 거의 확정(개인적인 생각이다)이라 초반 몇 번 돌리고 점차 안 돌리게 되었는데, 확장판이 리플레이성을 높여주었기를 바란다. 본판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오너먼트도 예쁘게 잘 뽑혀서 <2024 파주 슈필>이 다가오면 구매할 예정이다.

 

코보게 신작 <하모니즈>

 

코보게 부스에서 내놓은 신작(?)들은 '칠교 신교시' , '하모니즈' , '알리바바', '자이푸르(신판)' 외에도 체험해 본 건 하모니즈 하나다.

 

<하모니즈> 전체샷
(왼쪽) 자원을 가져와 (오른쪽) 내 개인판에 배치해서 점수를 얻는다. 

 

내 개인 판에 여러 가지 자연물과 건축물을 배치해서 점수를 얻고, 내가 선택한 동물 카드가 서식할 수 있는 지형을 만들어 동물을 서식시키면서 또 점수를 얻는다.

 

동행인과 함께 체험을 해 봤는데 거의 몇십 점 차이로 처참히 졌다는... 슬픈 소식이 있다. 누구랑 하느냐, 어떤 동물 카드를 선택하느냐, 어떤 지형지물을 배치하느냐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 리플레이성이 괜찮아 보였다. 올해 <2024 파주 슈필>에 참가하고 주머니 사정이 괜찮으면 구매할 예정이다.

 

 

아스모디 코리아 - 신작: 점박이, 클러스터 

 

붉은 사각형 안쪽이 아스모디 코리아 부스

 

사진이 없어서;; 말도 안 되는 사진을 가져왔다. <클러스터>, <점박이> 등의 신작을 내놓았고, 구매할 때 실제 이벤트가 가장 컸던 부스다. 근데 왜 사진을 안 찍었을까...? 나도 모르겠다.

 

 

10시 30분쯤에 바로 아스모디로 가서 <점박이>와 <클러스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약 2시간 뒤에 클러스터는 매진되었고 그 순간을 순간포착할 수 있었다. 

 

지도제작자들과 암흑도시 시리즈 중 일부(토르투가, 세일럼)도 구매

 

어째서 게임 사진은 안 찍고 영수증을 찍은 건지 알 수 없다. 어쨌거나 저렇게 샀고, 아스모디에서는 1,3,5 만원 이상 구매하면 이벤트가 있어서 뽑기를 하게 되었다.

 

1,3,5만원 이상을 사면 추가 보드게임을 주는 이벤트
뽑기를 해서 오른쪽 게임들 중 하나를 준다!

 

이벤트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런 콘텐츠가 있어서 좋았다 ㅋㅋㅋㅋㅋ

 

두근두근하며 쪽지를 뽑아서
<리플렉토>를 받았습니다

 

재미가 있을지 없을지는 까봐야 아는 거지만 그래도 이벤트로 선물을 받아 아주 기분이 좋았다.

 

 

 

보드피아 - 아르낙 잊혀진 유적, 황혼의 투쟁(선주문)

 

보드피아 - 아르낙 잊혀진 유적 외 다수의 살만한 게임들

 

생각해 보니 보드피아에서도 살게 꽤 있었다. <아르낙-잊혀진 유적>을 크게 할인하길래 이번 기회에 나도 아르낙 보유자가 되어버릴까 고민했지만 지갑 사정이 걱정되어 결국... 사지 못했다. 예전부터 이름만 들었던 <알케미스트>도 있었는데 왜 안샀는지 의문이 든다. 아마 78,000원이 없었나 보다.

 

보드피아 - 사람들이 많이 언급하던 황혼의 투쟁도 구경

 

<황혼의 투쟁(a.k.a 황투)> 선주문에도 많이들 관심이 있던데 나는 이런 전쟁 테마는 해 본 적이 없어서 과감히 쓰루했다.

 

 

엠티에스게임즈

 

 

신작으로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라는 크라임씬? 과 <텐메이크>, <오! 미우바우>라는 카드게임 등이 있었다. 크라임씬을 좋아하는 일행이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 중 하나를 샀는데 인원을 못 구해서 아직까지도 못 돌렸다고 ㅋㅋㅋㅋ

 

 

게임올로지 - 플레이트 시리즈

 

엄청나게 탐났던 플레이트 시리즈

 

작은 박스가 많아서 탐났던 <플레이트 시리즈>. 페스타에서 돌아와서 찾아보니 일부러 높이를 맞춰서 만든 말 그대로 '시리즈'였다. 

 

(좌) 버팔로 체스 (우) 장미전쟁

 

다른 부스에 비해선 체험존이 붐비지 않아서 게임 두 개나 체험을 해 보았다. <버팔로 체스>와 <장미전쟁> 둘 다 2인용 전략 게임이었다. 머리를 써야 하는 데다가 1대 1이라는 여건(승자와 패자로만 나뉨)을 생각했을 때 작은 박스 크기에 비해서 가벼운 게임은 아니었다.

 

사실 나는 보드게임 회사를 잘 아는 편이 아니라 '코리아보드게임즈'정도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번 페스타를 기점으로 '게임올로지'라는 게임 회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플레이트 시리즈>의 몇몇 게임들은 기회 되면 구매할 예정이다.

 

기타 사진들

보드 홀릭 신작

 

보드홀릭 신작들도 구경하고

 

 

게임대회도 슬쩍 지나가면서 보고

 

 

더 이상 보드게임인지 미니어처 건축물인지 알 수 없는 엄청난 게임도 구경하고 <2024 보드게임 페스타 in 수원> 구경이 끝났다

 

 

 

 

마무리
보드게임 행사는 혼자가지 마라!

 

이걸로 나는 <2023 파주슈필> , <2023 보드게임 콘>, <2024 보드게임 페스타 in 수원> 이렇게 세 가지 행사를 가 보았다. 느낀 점을 아래에 정리해 봤다.

 

<파주 슈필> 은 가족끼리 하루 신나게 놀고 싶은 사람. 코보게 게임 중 살 것이 꽤 있어서 할인받아서 왕창 사고 싶은 사람이면 잘 맞을 것 같다. 할인률 높은 게임들(그래봤자 코보게 게임밖에 없지만)을 구매하려는 목적이면 <파주 슈필>에 갈 것 같다. 

 

그리고 전체 행사를 통틀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절대 혼자 가지 마라! 할 거 없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모아서 가야지 게임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파주 슈필은 체험존부터 가족게임 위주에 놀러 나온 가족들이 많아서 엄청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보드게임 행사]2023 파주슈필 후기

나는 차도 없기에 파주슈필 행사장인 경기 미래교육 파주캠퍼스(구 영어마을)까지는 1시간 30분 ~ 2 시간이 걸리는 대장정이었다. 잠에서 벗어나지 못한 내 정신은 '가지 마! 몸을 쉬게 해!'라고

dkffka65.tistory.com

 

<보드게임 콘>은 가장 커다란 생사 느낌이었다. 그리고 작가 부스가 있어서 개인 작가나 아마추어 작가들의 게임을 접하고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보드게임 문화를 찍먹 해보고 싶고, 여러 행사 중 하나만 가야 한다면 <보드게임 콘>을 갈 것 같다. 

 

<보드게임 페스타 in 수원> 솔직히 수원 근처에 살거나 신작 중에 꼭 사고 싶은 게 아니라면 굳이 찾아서 가야 할지는 모르겠다. 사실 파주 슈필이 더 재미없었는데 행사를 몇 번 가봐서 더 그렇게 느껴진 걸지도 모른다. 

 

작년을 보면 보드게임 페스타 시즌 2라고 세텍에서도 보드게임 페스타를 하는 모양인데, 작년 후기를 보면 거기도 작가존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거기도 가볼까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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