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화덕피자를 먹고 싶으면
<CABAL>로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82길 7
영업시간:월-목 11:00 - 23: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토 16:00 - 22:00
일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가격:
파스타 2만원 대
피자 2 - 4만원 대
특이:
특이한 피자와 파스타
오랜만에 선릉에 갈 일이 생겼다. 일행이 화덕피자를 먹고 싶다고 해서 서치 해본 카발(CABAL). 주중에 애매한 시간 (5시 30분)인 탓도 있겠지만 대로변에서 약간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조용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자리가 많다. 테이블 간격도 널찍해서 딱 내 취향이었다.
화덕 피자를 하는 흔한 펍이라고 생각했는데 메뉴를 보니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꽤 있다. <한우 양지 스지 크림 스튜 + 화덕구이 깔조네>는 스지가 깔쪼네에 어떻게 들어가는지가 궁금했고, <성게알 로제 크림 파스타>는 이색적으로 맛있거나 아니면 비릴 것 같았다.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가격이 좀 있다. 특이한 메뉴와 알 만한 메뉴가 섞여 있어서 끝까지 고민이 됐지만 오늘은 도전을 하기로 결정! <한우 양지 스지 크림 스튜 + 화덕구이 깔쪼네>와 <성게알 로제크림 파스타>를 시키기로 했다. 파스타는 마지막까지 <킹크랩 로제크림 파스타>와 고민하다가 겨우 결정했다.
사진이 애매하게 찍혔지만 펍 답게 생맥과 병맥이 골고루 있다. 가격은 선릉 답지만 그래도 종류는 다양하다는 거.
음식 후기
우리가 잘 아는 로제크림 파스타 위에 성게알이 올려져 있다. 위에 토핑 된 것 말고도 파스타 안 쪽에도 성게알이 있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뭔 맛일지 궁금해서 시켜 봤는데 바다 냄새가 많이 나는 로제파스타? 되게 특이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성게알 토핑이 있다보니 비린내에 예민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호불호를 탈 것 같은 맛! 로제와 성게알을 같이 먹는 게 특이했어서 시킨 걸 후회하진 않지만 엄청 맛있지도 않았다. 근데 왜 때문인지 블로그에 글 쓰다 보니 한번 더 먹어보고 싶은 ㅋㅋㅋㅋ 신기한 맛이다.
이건 진짜 듣도 보도 못한 맛인데 굉장히 맛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느낌이다. 스튜엔 힘줄(스지)와 소고기가 들어 있고 파프리카 가루 같은 걸 뿌린 건지 크림스튜지만 살짝 매콤한 맛이 난다. 오른쪽에 보이는 깔쪼네는 안쪽이 비어있다.
예전에 다른 가게에서 깔쪼네를 먹었을 때는 빵 안에 내용물이 있었는데 여기는 인도 커리 먹는 것처럼 빵을 뜯어서 스튜를 찍어먹는 형식이었다.
사진을 왜 이딴식으로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거 진짜 맛있다!!! 난 원래 힘줄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느끼하면서도 칼칼한 크림과 쫄깃한 힘줄의 조화에 폭풍 흡입을 하게 됐다. 근데 안에 들어있던 소고기? 는 좀 질겼다 ㅎㅎ
총평
재방문 의사 있음!
좀 비싸긴 하지만 선릉역이란 위치를 생각하면 이정도 가격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음에 가서 곱창스튜와 포카치아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난 힘줄은 절대 못 먹어!!! 란 사람 아니면 꼭 <한우 양지 크림 스튜 + 화덕구이 깔쪼네>를 먹어봐 주길 바란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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