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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양식/밥을 먹자

[강남역] 계란 이불깐 딤섬, 성젠바오가 특이한 <쑤항계절>

by 김알람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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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하고 이국적인 딤섬 한입!

 

 

<쑤항계절>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4길 20 지상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4: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라스트 오더 23:00)

 

매장 연락처:

0507-1466-5669

 

 

 

항저우샤오롱바오는 뭐가 다를까?

 

<쑤항계절> 매장 입구

 

오랜만의 약속 때문에 온 강남역. 지인도 나도 딤섬을 좋아해서, 맛집을 검색하다 <쑤항계절>이란 딤섬집이 레이더에 걸렸다. 이미 지나간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치우지 않은 크리스마스트리(?)를 훈훈하게 바라보며 매장으로 다가가 본다.

 

 

사진을 아주 맛도리로 잘 찍었다.

 

항저우 샤오롱바오, 그냥 샤오롱바오와 뭐가 다를까? 내가 한버 먹어서 확인해보기로 했다. 

 

 

매장 내부

 

주중이고 주말이고 저녁때면 사람이 차도록 넘쳐서 사람 구경은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강남역에 위치했는데도 매장 안은 한산했다. 목요일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강남 큰 길가에서 좀 벗어나 있어서 매장 안이 다소 여유롭다.  북적이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게다가 매장 안쪽에 있는 오픈형 주방 옆까지 테이블이 있어서 테이블 수가 많은 편이다.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꽤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예쁜 앞접시

 

테이블도 널찍한 게 아주 좋다. 식탁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메뉴를 바로 주문할 수 있는데 요즘 이런 식당이 늘어나는 것 같다. 

 

 

면도 있고 딤섬도 있고 밥도 있다

 

딤섬은 8000원 - 10000원 사이고, 밥이나 면 같은 식사류도 15000원 이하다. 무시무시한 강남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대는 주변 대비 저렴한 편? 적어도 비싼 편은 아닌 듯?

 

 

 

먹어본 메뉴 소개

 

항저우 샤오롱바오(피두껍다) 8,000원

 

 

그냥 샤오롱바오는 자주 먹었지만 항저우샤오롱바오는 뭐가 다른지 궁금해서 시켜본 메뉴다. 메뉴 이름부터 괄호치고 (피두껍다)라고 쓰여 있는 게 웃겼는데 진짜로 일반 샤오롱바오에 비해서 피가 두껍다.  피가 두꺼운 만큼 만두피의 식감이 쫀득하긴 하지만 육즙은 일반 샤오롱바오에 비해 적은 편이다. 맛은 있었지만 난 육즙 많은 걸 좋아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른 블로그들의 후기를 보니 새우돼지고기관탕바오에는 육즙이 듬뿍 든 것 같다. 육즙 좋아하시는 분은 이 메뉴를 시키시길.

 

 

하가우 10,000원

 

맛이 없을 수 없는 하가우.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듬뿍 들어서 식감도 좋고 맛도 있었다. 가끔 어떤 곳은 하가우를 먹을 때 약간 해산물 비린내 같은 게 나는 곳도 있는데 여기 하가우는 그런 것 없이 맛있었다.

 

 

항저우쪽파기름비빔면 9,000원

 

이름만 들었을 때는 침이 꿀떡 넘어가고 비주얼도 좋다. 면 위에 고기고명과 쪽파가 올려져 있고 아래에 기름으로 된 양념장이 깔려서 비벼서 먹는 방식이다. 비주얼이나 이름에서 오는 파괴력과 다르게 맛은 싱거운 짜장면 같은 맛이었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일행도 비슷하게 느꼈으니 진짜로 싱거운 짜장면 맛인 것 같다. 이것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성젠바오 9,000원

 

비주얼이 특이해서 시켜봤던 성젠바오. 아래로는 계란 지단 같은 게 깔려 있고 그 위로 찐빵 같은 만두가 얹어져 있다. 만두피도 찐빵 만두피처럼 빵같은 식감이고 아래 깔린 계란도 폭신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와, 너무 맛있다' 이런 느낌보다는 '특이하게 생겼고 맛도 있네?'라는 느낌? 찐빵 미니미 버전의 느낌이라 찐빵류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맛있게 잘 먹을 것 같다. 

 

 

총평: 복잡하지 않고 자리가 많아 좋았다.
유난히 맛있진 않지만 한번 더 가보곤 싶은 식당

 

 

나는 딤섬을 좋아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건 육즙이 듬뿍 든 샤오롱바오다. <쑤항계절>의 샤오롱바오는 맛은 있었지만 내가 아는 샤오롱바오와 달라서 약간 아쉬웠다. '와 맛집이다!' 이런 느낌은 없었지만 주변 상권에 비해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웨이팅 등 자리 상태도 괜찮다 보니 재방문해서 관탕바오나 다른 요리 종류를 맛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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