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스테이브가 이렇게 연할 수 있군
<홍대개미 용산아이파크몰점>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7층 홍대개미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21시 라스트오더)
매장 연락처:
02-2012-0715
오랜만에 용산 아이파크몰에 갔다
지인과 용산에서 만나서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아이파크몰까지 왔다. 원래는 1층 팀호완에 가려고 했지만 무자비한 대기에 포기. 일행과 나 둘 다 덮밥을 좋아하다 보니 결국 최종 선택은 <홍대개미 아이파크몰점>이 되었다.
여기마저 대기를 해야 하는건가 싶었지만, 럭키 알람인 건지 이름 쓰고 10분도 안 되어 입장할 수 있었다. 얏호~
백화점 내부에 있는 일반적인 식당 답게 안쪽은 꽤 소란한 편이다. 일품요리 형태다 보니 테이블 회전율은 다른 식당보다 높아 보여서 백화점 내부 식당 전체적으로 대기가 많을 때 한번 와보면 좋을 듯하다.
혼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으니 혼자 영화를 보러 온 혼영족이라도 여기서는 걱정 없다.
메뉴판
메뉴에는 만원 언저리에서 먹을 수 있는 덮밥 단품들과 면 요리를 추가해주는 정식이 있다. 막창덮밥이나 스테이크타르타르도 맛있어 보였지만 나와 일행은 스테이크 덮밥과 큐브스테이크 덮밥을 시켰다.
본격 음식 후기
일행이 시킨 11,900원짜리 스테이크 덮밥. 주문을 하면 점원이 "스테이크는 약간 덜 익혀서 나오는데 괜찮으실까요?"하고 물어본다. 서빙 나온 메뉴를 보니 질문이 섭섭지 않게 아름다운 미디엄레어 빛깔의 스테이크다. 비주얼이 좋다 보니 나도 이걸 시킬걸 잠시 후회해 본다.
양념된 양파를 밥 위에 올리고, 그 위에 선홍색 스테이크를 덮어 한입 먹어봤다. 레어 - 미디엄 레어의 식감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겐 불호일 수 있겠지만 내 입맛에는 고기가 연해서 아주 맛있었다.
숙주가 함께 나오는 큐브스테이크 덮밥이다. 비주얼은 아주 좋지만, 스테이크 덮밥을 보고 이걸 나중에 봤더니 고기가 질길까 봐 걱정됐다.
걱정과 함께 한입 꿀꺽했는데, 어라? 하나도 질기지 않다. 이전에 다른 가게에서 큐브 스테이크 덮밥을 먹고 퍽퍽한 스테이크에 실망한 적이 있는데 이곳의 고기는 전혀 퍽퍽하지 않았다. 오히려 잘 익혔는데도 하나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씹혀서 놀랐다.
한 입 더 먹어도 여전히 야들하니 맛있다. 큐브스테이크는 원래 질긴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 지금까지 손해 봤다.
총평:
친구랑 또는 혼자 영화 본 후, 맛있고 간편하게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추천
데이트하러 영화를 보러 온 사람에게 추천하긴 좀 그렇고, 친구랑 영화 보러 왔거나 혼자 영화를 보고 간단하게 밥 먹을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먹어본 덮밥이 다 맛있다 보니 다중에는 대창 덮밥이나 타르타르 덮밥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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