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평양냉명을 봉밀가에서?!
<봉밀가 강남구청점>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 664 건설빌딩
영업시간:
월 - 토 11:30 - 21:30 (14:30, 20:30 라스트 오더)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매장 연락처:
507-1360-2305
특이:
주차 가능, 무선인터넷, 단체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평냉... 을 먹여주겠다는 전 직장 동료의 엄포에 찾아가게 된 봉밀가.

지도 앱을 켜고 갔는데 위치를 몰라서 좀 헤맸다 ㅠㅠ. 분명 지도엔 큰길 쪽, 보건소 옆에 있다고 뜨는데 입구가 안 보이는 거다.

주변을 뱅뱅 돌다가 이 주차장을 가로질러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쭉 안으로 걸어갔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오른쪽 <건설빌딩> 안으로 드리프트 해주면

드디어 봉밀가 평양냉면을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헤매지 않길!

드디어 입장~ 겉만 봐선 좁아 보였지만 안쪽엔 꽤나 테이블이 많았다. 문 앞에서부터 미슐랭 블루리본들이 반겨줘서 굉장히 설렌다.
음식 후기

배춧잎이 한장 크게 들어있는 메밀전. 메밀 100%라고 하니 밀가루 안 먹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양파가 들어간 양념장을 주는데(사진 왼쪽 참고) 여기에 찍어먹으면 짭조름하면서도 메밀전 특유의 고소함은 살아 있어 아주 맛도리다.

날씨가 좀 쌀쌀해서 온면으로 시켰다. 첫 평냉 도전에 냉면이 아닌 온면이라니 사도같지만 너무 추웠다.
그리고 이건 마지막 사진이 되는데...
이게... 뭔 맛이지? 한 입 먹자마자 '불은 메밀면을 물에 탄 것 같았던 평양 온면'.두 입 먹어도 물 맛이길래 고개를 갸웃 거리며 일행에게 '이 맛이 맞는지 물어보았다.' 충격적이게도 이 정도면 평냉 중에서는 굉장히 고소한 편이라는 답을 듣고야 마는데...

총평: 평냉은 세 번은 먹어봐야 한다면서요?
냉면은 아니고 온면이었지만 정말 충격적이었다. 면은 뚝뚝 끊기고 면에서는 약간의 걸레 빤 것 같은 쿰쿰한 냄새와 함께 맛은 아무 맛도 안 났다. 깊은 의문을 가지며 끝까지 먹으니 중간부터는 갈비탕 국물을 희석한 것 같은 미약한 고소함이 나기는 했다. 내가 이 지경인데 맛 평가를 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와~ 맛있다~ 하고 먹으니까 나중엔 조금씩 세뇌되는 것 같더라 ㅋㅋㅋㅋ
평냉은 적어도 세 번은 먹어야 한다는 전 직장 동료의 말이 있었기에 두 번을 더 먹어보려고 한다. 다음에는 평냉의 맛을 느낄 수 있을까? 다음 후기를 기다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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