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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책을 읽자

[IT 책 추천]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

by 김알람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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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 I도 모른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 책표지

 

들어가기에 앞서

이 책은 테헤란밸리(영상 바로가기)란 유튜버(들)를 통해 알게 되었다. 유료 광고길래 반쯤 속는 셈 치고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읽어보았는데 도움이 되어서 추천한다. 좋은 책을 알게 해 줘서 고마운 마음에 해당 영상의 링크를 삽입했다. 

 

 

책 요약 & 리뷰
상황:캘린더 앱을 만들려고 한다 

기획: "xx 씨, 일정이 공유될 때 유형(종류)에 따라서 컬러가 표시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개발: "아 그럼 지금은 컬러값이 DB에 없어서, 테이블을 좀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른 후-

기획: "xx 씨,  그 컬러를 사용자가 수정할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부분 좀 급해요!"
개발: "아... 그럼 좀 복잡한데... 급하면 우선 컬러 정보를 클라에 두고, 나중에 서버랑 DB작업해도 되나요? 지금 테이블 다 바꾸려면 너무 오래 걸려요."

-본문 中 발췌-

... 도대체 개발자 xx 씨는 무슨 말을 하는 걸까? DB는 무엇이고 테이블은 무엇이며 컬러 정보를 클라에 두는 것과 서버에 두는 것은 무엇이 다르단 말일까?

 

저자는 IT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비전공자가 IT 지식을 알아야 할 이유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도서는 하나의 개념을 복잡하고 깊게 들어가지 않고, 비전공자가 IT 생태계를 알 수 있도록 넓은 범위의 핵심을 짚어준다. 그리고 그 핵심을 비전공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한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이게 굉장한 장점이자 이 책을 여러분에게 추천하게 된 이유다.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알게 된 IT 지식은 다음과 같다. 

(-옆에 써 있는 건 책의 목차 ◦ 옆에 쓴 것들은 내가 책의 해당 부분에서 알게 된 내용)

 

-프로그래밍 언어 & 운영체제(OS)

  • 개발자가 컴퓨터에 일을 시키는 방식 
    • 컴퓨터는 01로 이루어진 '기계어'밖에 못 한다. 
    • 개발자는 프로그래밍 언어(C++, C#, Python, Swift)를 통해서 컴퓨터에 요청할 사항을 작성
    • 각 프로그래밍 언어의 컴파일러를 통해 해당 요청사항은 기계어(0101010 같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됨
    • 저수준 언어와 고수준 언어가 있음
    • 저수준 언어는 컴퓨터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 인간은 이해하기 어렵다. 고수준 언어는 반대. 그래서 고수준 언어는 저수준 언어보다 인간이 배우기 쉽다. 
    • 그럼 다 고수준 언어 배우면 되잖아? -> 고수준 언어는 컴퓨터가 이해하기 어려워서 작동 느리다 -> 즉, 컴퓨터 사양을 탄다 -> 좋은 컴퓨터는 비싸다 -> 고수준 언어로 프로그래밍된 것을 돌리려면 비싼 컴퓨터가 필요하다 -> 로봇청소기나 IPTV 셋톱박스가 n백만 원이면 아무도 안 살 거잖아? -> 즉, 이렇게 간단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기계엔 저성능 컴퓨터(?)를 넣고 컴퓨터 수준에 맞게 저수준 언어로 코딩한다.
  • CPU? HDD(or SSD)? 메모리? 얘네는 뭐고 무슨 일을 하는지
    • CPU - 컴퓨터 머리
    • 보조기억장치 (HDD &SSD) - 컴퓨터 장기기억. 컴퓨터 꺼져도 이곳의 데이터는 안전. 
    • 메모리 - 컴퓨터 단기기억. 컴퓨터 꺼지면 여기 있는 데이터도 같이 날아가는 거야~
    • 어떤 프로그램을 돌릴 때 컴퓨터에서 일어나는 일 
      • CPU: 처리할 일내놔
      • 보조기억장치: 에... 잠시만.. .기달 (얜 기억이 너무 많아서 '처리할 일' 찾는 데 오래걸림) ->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필요한 데이터를 메모리에 다 전달함 (이 과정 때문에 로딩이 걸리는 것이다)
      • 메모리: ok 데이터 다 받았다
      • CPU: 메모리에 있는 데이터를 빠르게 꺼내 쓰며 일한다.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서버

  •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서버가 무엇을 의미하는 말인지
    • 네트워크는 우리가 아는 그 네트워크. 네트워크를 타고 데이터가 전송되고 받아진다. (LAN: 작은 지역, MAN: 도시, WAN: 도시와 도시, 나라와 나라를 연결한 더 큰 개념)
    • 클라이언트 -> 정보 달라고 요청하는 컴퓨터
    • 서버 -> 정보 주는 컴퓨터
  • 카카오톡에서 사진 다운받기를 누르면 어떤 경로를 통해 내 휴대폰에 사진이 저장되는지
    • 이건 말로 설명하기가 좀 어렵다. 책을 보시길 바란다. 

-API와 JSON

  • 유니티를 업그레이드하면 나오는 SDK 어쩌고 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 a 프로그램의 API를 b 프로그램도 쓰고 싶을 때 a 프로그램이 만든 SDK를 설치하면 된다.
  • API가 무엇인지(API가 완성이 안 됐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는 알게 되었다)
    • 서로 다른 프로그램 (ex.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요청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개체
    • 메뉴판 같은 거로 생각하면 될 듯. 
    • 식당(서버)에 메뉴판(API)이 없으면 손님(클라이언트)이 들어와서 뭘 시킬 수 있는지 모름. 하지만 메뉴판에 '알리오 올리오, 오븐 스파게티' 등이 써 있으면 그걸 주문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됨. 
    • 메뉴판(API)은 식당(서버)이 만들고 손님(클라이언트)이 이용함. 
    • API가 잘못되거나 완성이 안되면 주문(요청하고 요청한 정보를 받고)이 이상해 지거나 안된다.
  • JSON
    • 클라이언트가 요청을 하는 건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거나 받기 위해서잖아? JSON이나 XML는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형식이다

-데이터베이스와 이미지 처리

  • 클라에 저장되는 것과 서버에서 받아오는 정보의 차이
    • 서버에서 받아오는 정보는 모든 사용자가 똑같이 받아보는 데이터임. 서버의 정보를 수정해야지만 변경할 수 있고 이용자가 바꿀 수 없음. 예를 들어 네이버에 들어가면 이용자(유저)는 모두 같은 화면을 보게 됨. 그리고 서버에서 받아오는 데이터는 네트워크에 접속이 안 되어 있으면 이용자는 받아 볼 수 없음!
    • 클라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이용자의 컴퓨터(+휴대폰 etc)에 저장되는 데이터. 그 기계 안에 저장된다는 뜻이라서 네트워크 없어도 데이터 저장&불러오기 가능. (ex. 알람 기능. 네트워크에 연결 안 돼도 내일 7시 알람 설정할 수 있음)
  •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 엑셀의 시트는 테이블(Table) 엑셀 파일 자체는 스키마(Schema)/ 데이터베이스(Database)라고 부름
    • 테이블 안의 데이터들을 엮어서 고유성 부여함 
    • ex) 쇼핑몰의 경우 (유저 테이블 데이터 - 주문 테이블 데이터 - 제품 테이블 데이터를 엮어서 고유성을 부여할 수 있음. 솔직히 음 그렇구나... 정도로만 알게 됨)

 

 

솔직히 말하면 '대충 이런 건가'하는 느낌으로 알게 된 게 크다. IT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위에 쓴 설명 중에서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내 블로그를 방문한 개발자분들이 위에 적어놓은 것 중 틀린 설명을 발견한다면 댓글로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설명을 적어준다고 내가 이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이 포스팅을 읽은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은 방지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 한 권을 통해 모르던 분야에 대해서 이 정도의 배경지식을 알게 된 건 놀라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IT 관련 회사에서 일을 하던 완전히 무관한 일을 하던 2022년 현재를 사는 우리는 IT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있다. '이 책의 정보는 나한테 전혀 쓸모없는데?'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사람은 아래를 봐주길 바란다. 

 

 

 

404 NOT FOUND는 무엇을 의미할까?

 

 

정확히 404가 무슨 에러를 의미하는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400번 대는 '서버엔 문제가 없고 클라이언트 너네 쪽에서 뭔가 잘못 요청했나 본데?'를 의미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쓸모없어 보이는 지식이라도 알아두면 언젠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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