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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보드게임&방탈출을 하자

[220606][방탈출] 상상의문 혜화점 '나이트 워크(night walk)' 후기

by 김알람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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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당 4만 원
난이도: 4라는데 4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한 마디: 문제 수가 (진짜) 많고 이동이 잦음.
힌트 수에 제한이 없으니 힌트를 아끼지 말길 바란다.

 

 

상상의 문 대학로점 건물 위치

 

<상상의문 대학로점(혜화)> 위치. 혜화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보드게임 모임에서 <반지의 제왕: 그림자 드리운 길>의 마지막 모험을 승리로 끝낸 후 방탈출을 하러 갔다.

 

 

상상의문 대학로점에서 진행하는 테마 '나이트 워크'의 가격은 인당 4만 원, 플레이 타임은 2시간으로 긴 편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우로 1000원, 전국방탈출 회원 인증으로 1000원. 도합 인당 2000원 할인이 가능하다. 

 

 

<상상의 문 대학로점> 불가마 사우나 표지판 건물 지하에 있다

 

 

 

 

 

<나이트 워크> 상세 후기

 

 

이미지: 공홈 캡쳐

 

 

우리는 약 65%의 진행도를 달성했고, 결말 감상에 실패했다.난이도 4라는데, 같이 간 일행(방탈출 마니아들)에게 물어보니 '문제 자체가 어렵진 않은데 이동이 잦고, 문제 가짓수가 많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방탈출에 아주 문외한인 내 주관적인 평가를 남겨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세트장이 지금까지 가 봤던 방탈출 카페들에 비해 굉장히 잘 꾸며져 있다. 그리고 이동이 진짜 많다. 공식 홈페이지에 허리나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쓰여 있는데 진짜로 이동이 많다.

 

 

내부 개조를 해서 2층과 1층을 왔다 갔다 하며 문제를 풀게 되어 있는데, 2시간 동안 이렇게 이동하다 보면 허리가 아프다. 다른 방탈출 카페들도 층고가 낮은 경우가 꽤 있지만, <나이트 워크>는 2시간이라는 긴 플레이타임을 가졌기 때문인지 체감상 더 지치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종료된 후 우리가 진행한 곳부터 스토리 & 문제가 얼마나 남았는지 듣게 되었는데, 굉장히 많은 문제를 풀었다고 생각했는데도 꽤 많은 문제가 남아있었다. <나이트 워크>는 힌트 수에 제한이 없는데, 결말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힌트를 아끼지 말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당신이 '이제 이 문제만 풀면 끝인가?'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 중간에 (개인적으로) 문제가 안 풀려 지루했던 구간이 있었는데, 그때 힌트를 많이 사용했으면 조금 더 진행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여러분은 그런 아쉬움이 없기를 바란다. 

 

 

4만 원이라는 가격이 합리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첫 번째 문제는 아주 재밌었다. 오감을 이용하는 문제였는데 굉장히 신기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익히 알고 있는 그런 방탈출 문제들 +a 가 나온다. 첫 번째 문제같은 신기한 문제는 이후 우리가 진행한 부분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어쩌면 우리가 65%까지밖에 진행을 못 해서 경험을 못 한 걸 수도 있다.

 

 

어쨌거나 나는 1시간 20분까지는 재미가 있었고, 그 이후는 다리와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까지 액티비티가 있거나(야외),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 & 호러 방탈출만 해 왔어서 더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하다. 공포나 호러 테마, 깜짝 놀래키기와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내부는 들어가자마자 '오~' 할 정도로 잘 꾸며져 있었고, 플레이어가 컨셉에 맞게 사물과 상호작용하는 부분도 있는 데다, 스토리를 잘 만드려고 한 노력도 보인다. 그래도 40000원은 객관적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니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전국방탈출 회원 인증으로 인당 2000원의 할인을 꼭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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