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혜화역] 상상의 문 대학로점 '스포일러(spoiler)' 후기

<상상의 문 대학로점>

위치:
서울 종로구 명륜 2가 21-9 지하 3층

 

테마:

스포일러/ 나이트 워크/ 경찰과 도둑

 

 

 

본격 소개

지하 3층 보이면 마주치는 공간, 저 초록 문이 모든 방탈출로 향하는 입구다

 

상상의문 대학로점에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예전에 '나이트 워크(night walk)'를 플레이하러 한번 들른 적 있기 때문이다. 사진을 보고 다시 생각하지만 대기 공간이 정말 협소하다.

 

'나이트 워크(night walk)' 후기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

[220606][방탈출] 상상의문 혜화점 '나이트 워크(night walk)' 후기

 

뒤를 보면 엘리베이터, 그리고 대기공간 끝이다.

 

상상 그 이상으로 좁기 때문에 상상의 문 대학로점에는 20~30분 일찍 가서 대기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10분 전 도착이면 충분하다. 

 

찍을 게 없어서 열심히 찍은 모니터

 

왼쪽 모니터에 유용한 정보들이 뜨길래 열심히 찍었다. 플레어 눈뽕은 인자하게 용서해주길 바란다.

 

대학로점에서 할 수 있는 테마들의 가격

 

이곳에서 할 수 있는 테마는 총 세 개인데 나이트 워크가 가장 비싸다. 경찰과 도둑은 경찰 편이나 도둑 편을 정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테마인데 아직 못 해봤다. 

 

오늘 하게 될 테마인 스포일러

오늘 하게 될 테마는 난이도 별 5개짜리, 제한시간 85분인 '스포일러(spoiler)'다. 별 4개인 '나이트 워크(night walk)'도 못 풀었는데 난이도 별 5개라니... 섬찟한 느낌이 들었지만 개의치 않고 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히히 말해 뭐해, 당연히 탈출 실패였다. 

 

 

 

진짜 플레이 후기

한 마디로 정말 어렵다. '나, 방탈출 석유예요' 하는 분이 아니라면 탈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나이트 워크(night walk)가 '시간이 없어서 어렵다'라는 느낌이라면 '스포일러(spoiler)'는 솔직히 시간을 넉넉하게 줬어도 못 풀었을 것 같다. 그리고 몸을 쓰는 일이 꽤 있어서 활동이 편한 옷을 입고가는 게 좋다.

 

대학로점에서 두 개의 테마를 해 보았으니 비교를 해 봐야 인지상정이다.

 

메르헨 판타지스러운 인테리어를 좋아하고 긴 플레이 타임을 견딜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너무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짜증이 나는 사람에겐  '나이트 워크(night walk)'를, 나는 미스테리하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좋고 방탈출 석유라서 방탈출 실력의 끝을 보고 싶다는 사람에겐 '스포일러(spoiler)'를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었던 테마는 '스포일러(spoiler)'다. 나는 솔직히 방을 꼭 탈출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얼마나 흥미진진한 체험을 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트 워크(night walk)'의 경우 플레이 타임이 나에겐 너무 길어서 (문제가 엄청나게 많이 남은 것과 별개로) 후반부엔 지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스포일러(spoiler)'는 플레이 타임 내내 흥미가 지속되었고, 중간에 기발한 생각을 요구한 문제도 있어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만약 이 포스팅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스포일러(spoiler)' 테마를 제한 시간 안에 탈출한 사람이 있으면 댓글을 남겨줬으면 좋겠다. 온라인의 세계에서 만났기에 힘들 수도 있겠지만 같이 방탈출을 해보면  님이 나를 버스 태워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