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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재활기13

교환학생 준비하기(4)-이탈리아를 선택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친구와 둘이 술을 마시며 한 약속이 있었다. 우리 돈 모아서 나중에 이탈리아로 여행 가자 물론 그 약속은 내가 늦깎이 대학 4학년 생이었던 그때까지 지켜지지 못했다. 가끔 그 친구와 '우리 그래서 이탈리아 여행은 언제 하냐?'며 이야기한 적도 있지만 그 친구도 나도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의 이탈리아 여행은 아마... 실현되지 않을 거란 사실을. 토플 점수를 받고 교환학생으로 갈 나라를 정하면서 그때의 약속이 문득 떠올랐다. 어차피 유럽의 어느 나라든(?) 가기로 한 거, 친구와 했던 약속을 혼자서라도 이행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탈리아에 아는 학교는 하나도 없었고, 찾아본 결과 내 전공인 A학과에서 교환학생을 받아주지도 않았지만, '국제학부'라는 이름으로 세계 각지.. 2022. 2. 28.
교환학생 준비하기(3)-나라 정하기 막연히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토플을 본 후에, 점수가 나온 결과지를 받고 나는 고민에 빠졌다. 교환학생의 꽃(?)이라면 1이 영어실력 향상이요, 2가 여행 아니던가?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선 영어권 나라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이다. 알고 있는 영어권 나라라면 1. 미국 2. 캐나다 3. 영국 4. 호주였는데...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고민 끝에 나는 영어권 나라를 신청하기를 포기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글이 너무 길어서 읽기 귀찮다면 맨 끝으로 가자. 내가 이 글을 쓰면서 여러분에게 해 주고 싶었던 이야기의 요약본이 맨 밑에 있다. 1. 미국 내가 받았던 토플 점수는 92점. 내가 교환학생을 신청하던 시절, 학교 내의 카더라에 따르면 미국 학교 신청 시 안정권은 110점대였다.(물론 이건 카더.. 2022. 2. 17.
모의토플 62점이 80점 넘기(3) 중간에 일이 많았던 데다가 토플 팁(?)을 주는 입장에서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해서 다시 토플 서적을 좀 열어 보느라 글 업로드가 늦었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난 정말 오래전에 토플을 보았으므로... 적당히 걸러 듣는 것이 좋다. (2) 리스닝 리스닝은 리딩 다음으로 점수가 높게 나왔던 부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공부를 열심히 한 순서대로 점수가 정확하게 나왔다. 리딩만큼 죽어라 판 건 아니지만 리스닝도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할 얘기가 그나마 조금 있다. 내가 공부를 했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리스닝 basic(인강 들음. 초보들은 꼭 인터넷 강의를 듣기를 권장한다) -> 리스닝 intermediate(인강 들음. 중반 이후부터는 인터넷 강의를 안 들어도 혼자 오답노트가 가능해서 인강을 매회 챙.. 2021. 11. 26.
모의토플 62점이 80점 넘기(2) 내가 받았던 토플 점수를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Reading - 27 Listening - 25 Speaking - 19 Writing - 21 물론 시험본지 2년이 훨씬 넘어서 공신력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 이제는 서류상의 글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저 세부점수를 본 사람들은 내가 왜 전 글에서 리딩과 리스닝에 집중하라고 했는지 이해할 것이다. 내가 스피킹과 라이팅을 안하려고 안한 건 아니지만 공부하는 동안 소홀했던 건 사실이다. 왜냐면 혼자서 스피킹과 라이팅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이 안 왔기 때문이다. 리딩, 리스닝은 답지가 있어서 혼자 오답노트라도 만들 수 있지. 스피킹, 라이팅은 봐 줄 사람이 없으니 내가 하고도 이게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더 모르겠더라.. 2021. 10. 12.
모의토플 62점이 80점 넘기(1) 교환학생을 가고자 결정하면서 나는 토플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토익이고 토플이고 모두 나와는 먼 거리에 있다고 여겨져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특히, 학원에서 한 달 공부한 후 받은 120점 만점에 62점이라는 청천벽력같은 과거가 두려움을 부채질했다. 그렇다고 해서 공부를 미루기만 할 수는 없는 법. 해커스 토플 자유게시판에서 '3개월만에 70점/80점/90점 넘은 후기' 등을 둘러보며 대차게 현실 도피를 하던 나는 마음을 다 잡고 공부 방법을 정하기로 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토플을 준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학원도 있고 인터넷 강의도 있고 둘 다 싫다면 책만 사서 독학으로 공부를 할 수도 있다. 이미 과거에 학원에 갔다가 몇십만원의 돈만 깨지고 쓴 패배감을 느꼈던 나는 인터넷 강의를 ..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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